NC Game Jam 2 참가 후기
2016년 1월 14일, NC 게임잼(Game Jam) 2회의 날이 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후 2시까지 NC University의 어떤 강의실에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강의실에는 저랑 정희성 차장이 일등으로 도착하여 자리잡았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너무 일찍 온 것 같아서, 카페에 가서 음료 하나씩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다 도착한 후, 인원확인과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전세 버스에 올랐습니다.
한 시간 반쯤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가평의 좋은아침연수원이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대강당으로 모두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습니다.
DAY1
한쪽 벽에는 크게 행사 플랭카드가 걸려있고,
구석에는 각종 간식이! (간식 사진은 엔씨소프트 공식블로그 글에서 퍼왔음을 말씀드립니다.)
게임잼에 참가한 10개의 조를 위한 자리가 사진과 같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후반의 사진을 끌어다 썼습니다.)
저희 책상에는 9조라는 명패가 있었습니다.
벌써 한 시간 지나고 47시간 남았습니다.
쉬고 싶을 때 편하기 쉴 수 있도록 조별로 연수원 원룸이 하나씩 지급되었습니다. 저희 조의 경우 개발환경부터 깔면서 시작해야 했는데, 행사장의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혹시 숙소는 인터넷이 빠를까해서 일단 숙소로 이동했는데, 숙소가 너무 따뜻하기도 하고, 인터넷도 몇 배는 빨라서 숙소에서 개발환경 설치를 다 하는 한편, 기획을 하였습니다.
숙소 냉장고에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기획을 정리하는 모습.
그리곤 저녁식사 할 때가 되어서야 행사장으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다른 조 분들은 저희 조가 자리를 초반부터 오래 비워서, 벌써 술마시러 갔나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밤이 되자 도착한 치킨! bhc 치킨이였습니다.
빠질 수 없는 맥주, 그리고 즐거운 대화.
일단 첫날은 무리하지 않고, 새벽 1시 전에 잠이 들었던 것 같아요.
DAY2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은 후 잠시 산책을 하였습니다.
운동장을 둘러보고,
옥상도 올라가 보았는데, 정말 추운 날씨였습니다.
서리가 내려있었습니다.
둘째날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열심히 앱을 개발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새 시간이 절반 밖에 남지 않았구요.
안드로이드 개발에서 디자인 시안에 맞춰 개발을 하는 것이 정말로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부족한 시간때문에 우리 정호정 대리의 멋진 디자인을 100% 구현하지 못한 것은 정말로 아쉬웠습니다.
새벽 세시를 지나...
새벽 다섯시까지 달리고, 잠시 눈을 붙이러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 저희 조 빼고 두 조가 더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 체력이 대단한 분들!
DAY3
간 밤에 세 시간을 자고 나와서, 아침을 먹은 후 돌아온 삼일째 아침의 책상. 마라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책상은 어느새 이렇게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책상을 한번 싹 치운 후, 다시 마음을 잡고 마지막 스퍼트를!
48시간이 다 지나, 오후 4시가 되어 '개발종료'가 선언되고, 1조부터 돌아가며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스티커를 이용한 상호인기투표.
저희가 만든 앱은 '신분세탁기'인데 어떤 앱인지는 구글 앱스토어에 올려놓은 후에 소개하겠습니다.
최종 결과는 회사에 돌아가서 그 다음 주에 종합게임시연실에서 시연이 이루어진 후에 발표가 된다고... 여운을 남기고 끝났습니다. 이때가 저녁 5시.
2박 3일 함께 열심히 달린 우리 9조. 왼쪽부터 정호정 대리, 정희성 차장 그리고 저. 우린 최선을 다한 것으로 충분!
일단 현장에서는 참가자 상품으로 ExBand라는 안드로이드폰용 게임 패드가 증정되었습니다.
다시 전세버스를 타고 회사에 돌아오니, 저녁 8시... 인사를 나눈 후 각자의 집으로 흩어졌습니다. 아, 정말 이날 집에 들어와서 못잤던 잠을 몰아서 죽은 듯이 잘 잤던 것 같습니다.
NCSOFT 공식블로그 '우주정복'에서도 현장스케치 포스트가 올라왔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