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메이크어스(MAKEUS)
모각코x중앙회[1] 2차 모임이 메이크어스에서 2월 4일 열렸습니다. 장소와 피자는 메이크어스의 김호광 CTO님께서 쏘셨습니다. 덕분에 메이크어스 사무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크어스는 MONCAST라는 서비스를 하는 엄청난 회사입니다.
피자를 배부르게 먹은 후 각자 여기저기 흩어져서 코딩을 시작합니다. 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사무실을 둘러보았는데, 구석구석 재치있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모니터마다 뒤에서 보면 저런 문구가 붙어 있었는데요. 앞에서 보면, 이 자리에 앉는 개발자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재밌죠!
엘리베이터는 메이크어스가 서비스하는 '써리툰'을 테마로 꾸며놓았습니다.
여자화장실, 남자화장실를 표시하는 문구도 아주 센스있게!
김호광 CTO님이 "코딩하다 목마르면, 냉장고의 탄산수나 콜라 얼마든지 꺼내 먹어도 좋다"고 하셔서, 여기서 일하는 분들의 에너지 충전소인 '탕비실'에 한번 가보았습니다.
탕비실 입구에서 저와 딱 마주친 것은 자판기! 레츠비 캔커피가 단돈 100원. 다양한 음료 뿐 아니라 새우깡 등 스낵도 있는 완소자판기 였습니다. 눈물나게 좋다~
탕비실 수납공간에도 재치있는 문구가 배달의 민족 뺨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건물 일층에 운영 중인 메이크어스 카페의 종이캐리어를 이용하여 또 이렇게 센스있게 진리의 맥심을 담아놓음!
헉, 이건 뭔가! 자양강장제!
일을 얼마나 많이 시...시키시려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뒷면을 보니,
휴... 비타민이었구나=3
메이크어스에서는 오줌재료[2]를 무한제공!
구경은 이만하고, '모여서 각자 코딩'을 열심히 하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무실을 나오는 길에 아쉬워서 사진 몇장을 더 남겼는데요.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호광 MAKEUS CTO, 김영재 바로풀기 CTO, 저 그리고 강한별님. 원근감이 가출하여 저만 피해를 본 사진입니다.
MAKEUS에도 라인프렌즈/카카오프렌즈처럼 완소 친구들이 있었군요. 딩고프렌즈라고 합니다. 행사 포스터를 보니 제가 도착하기 한 시간 전에 끝나버린 행사였어요. 아, 못볼 것을 보았도다. 아니야, 덕분에 소중한 지갑을 지켰어...
딩고프렌즈 중 하나와 사진을 남기신 이종인 디자인미 대표님. 모각코 창시자 중 한 분이십니다.
모각코 창시자 중 다른 한 분은 MAKEUS에서 일하고 계시는 천재 게임개발자 유영천 님이신데, 이렇게 좋은 사무공간을 혼자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아유~ 부러워라!
아! 메이크어스 명함 뒷면 사진을 빼먹을 뻔 했네요.
맛있는 피자에 MAKEUS 투어까지 시켜주신 김호광 MAKEUS CTO님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마워요 형!"[3]
모각코는 페이스북에 개설된 '모여서 각자 코딩하는 모임'이다. 카페 등지에 모여서 각자 코딩을 하며, 가끔 잡담을 섞는 느슨함이 매력이다. 유영천님과 이종인님이 최초로 개설하였다. 개발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모각코x판교 등의 지역 브랜치가 있다. ↩︎
미드 빅뱅이론에서 페니가 종합비타민을 사려고 하자, 쉘던이 "페니가 사는 것은 아주 비싼 오줌의 재료가 되는 거죠."라고 하였음. ↩︎
김호광 CTO님을 제가 처음 만난 것은 2015년 12월 일본 도쿄 시나가와에서 열린 Asia MVP Summit에서 였습니다. 2박 3일 행사라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해 주는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이틀 간 룸메이트 생활을 하면서, 제 심각한 코골이를 참아주시고, 아침에도 뭐라 한 마디 안 하신, 정말 마음씨 넓으신 형님이셨습니다. 당시 바이트코드랩이 아직 엔씨소프트에 재능인수 되기 전이었는데, 사업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 때부터 "형님"이라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