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동호회 8월 경매 레고 스타워즈 75099 겟!
저는 사내 레고동호회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매달 회비 1만원이 급여에서 빠져나가고, 회사에서도 제 앞으로 1만원을 지급해 줍니다. 즉, 매달 2만원의 회비가 동호회에 전달되는 것이지요. 이것으로 두 달에 한번 3~4만원 대의 레고를 하나씩 골라 단체주문을 한 뒤, 어느날 모여서 만듭니다. 이걸 또 한달 정도 전시를 한 다음, 모여서 경매를 하는데, 작품당 최소 5,000원~ 최고 10,000원에 낙찰됩니다. 여러 사람이 10,000원을 낼 의사가 확인된, 소위 인기 제품의 경우에는 가위바위보로 최종낙찰자를 선정합니다. 경매로 모은 금액은 다시 동호회 회비가 됩니다.
일단 경매 참가자에게는 레고 미니피규어가 하나씩 기념품으로 증정됩니다. 미니피규어는 포장을 뜯어봐야 내용물을 알 수 있는 뽑기(가차, GATCHA) 시스템입니다. 오늘 저는 '미니마우스'가 나왔었는데, '버즈'가 나온 분과 교환을 하였습니다.
12개 정도의 작품에 대해 경매가 진행되었는데, 어떤 분과 최고 경매가까지 뜨겁게 경쟁하게 되어, 결국 가위바위보 대결까지 갔습니다. 첫판을 보자기-보자기로 비긴 후, 두번째 판에 가위-바위로 제가 이기고, 10,000원에 레고 스타워즈 75099를 낙찰 받았습니다.
괜춘하죠? 스타워즈 7에 등장합니다.
오늘 엔씨소프트 2층 데크에서 찍은 판교 하늘 사진은 덤입니다.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가 계속 좋네요. 항상 이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