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길이에서 길복순으로

복길이에서 길복순으로

내 인생은 길복순 개봉전/후로 나뉜다. 앞의 시대에선 <전원일기 복길이>를 벗어날 수 없었다. 다행인 것은 이제 내가 이름 가지고 놀림을 당하진 않을 정도로 늙었… 비뚤어질테다!!

인도네시아 살면서 커피전문점에 가서 주문할 때 내 이름을 불러주면, 커피컵에 “gilbox”나 “kilbox”가 적혀있기 일쑤였다. 조만간 ”killbok”이 적힐 것 같은 예감. 이것은 길복순의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