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예찬: 넘쳐야 흐른다 / 최재천 지음

몇 달만에 퇴근길에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들었습니다.
최재천 교수의 '거품예찬'의 몇 대목을 읽어주었습니다.

진화에서 거품은 기본이다.
자연은 스스로 지극히 낭비적인 삶의 방식을 택했다

거품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며, 거품을 칭찬하고 있는 내용이 듣는 즉시 공감되어,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다시 찾아봅니다.

모름지기 넘쳐야 흐르며, 애써 틀어막지 않으면 거품은 언제나 일기 마련이고 그런 거품 사이로 삶은 반드시 흘러넘치게 되어 있다. 비록 그런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많은 것이 시들고 사라지지만 넘쳐야 고여 썪지 않고 흐른다

(중략)

우리 삶에서 샘이 마르지 않고 스스로 충만하게 하려면 적재적소가 아니라 과재적소를 실행해야 한다. 맡은 바 소임에 그저 알맞은 정도의 사람을 앉히면 허덕허덕 겨우 해낼 뿐이다

(중략)

(일에 비해) 능력이 넘치는 사람이 일을 맡아야 여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회사 도서관에 혹시 있나 검색해 봤더니 없네요. 책 사야지.

그러고 보니 우리 팀장님께도 선물하고 싶은 책이네요.

PS. 팀장님 지금까지 잘하고 계세요.
일 넘치게 주시면 안 되요!